서원준 기자
현대사를 가장 쉽게 조망하는 이웃집 이야기를 통해 현대사를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 되셨으면 합니다.
197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는 누군가에게는 추억이요,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희생 등 각자의 사정마다 다른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. 이것들은 책과 그 당시의 자료를 봐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. 우리가 역사, 그 중에서도 현대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역사를 통해서 현재 우리가 사는 삶을 재제대로 파악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.
사실 최근의 역사를 저는 누군가 이야기해 주지 않으면 전혀 모르는 상황까지 왔습니다. 그 정도로 나이가 들었음이 느껴지며 "나이가 너무 늙었나?" 이런 생각까지도 들 지경입니다. 따라서 최근의 역사는 책에게 모든 것을 의지해야 하는(?) 그런 상황이었고, 최근 제가 서평과 다양한 회사 업무를 보다 보니 여러가지로 책을 들여다 볼 시간도 빠듯했습니다.
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역사공부는 늘 필요하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택 한 권이 저의 모든 역사에 대한 인식, 특히 그동안 안보고 넘어갔던 현대사의 인식을 새롭게 할 정도였으니 이 책이 가지고 있는 힘은, 최소한 저에게는 대단한 것이었다고 느끼고 싶습니다. 특히 요즘같이 나라가 엄청 혼란할 때에는 비판 능력을 키워주는 책이 생각이상으로 마음에 듭니다.
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도서는 "이웃집 현대사" 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드라마처럼 읽을 수 있는 이웃들의 이야기로 꾸며진 책으로 소장가치가 높은 첵이라 할 수 있습니다. 이 책을 보다 보면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다양한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이 책이 주장하는 것은 "세대간 상충은 갈등이 아니다. 다른 기억들의 공존이다." 라고 주장합니다. 특히 세대간 상충을 "갈등" 의 요소로 간주하는 기존 사고방식에 일침을 놓은 것으로 풀이될 수 있습니다.
마치면서
'이웃집 현대사"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 시대의 이웃들의 이야기로 묵직한 내용도 곳곳에 숨겨져 있어서 사람 냄새가 나는 도서라 할 만 합니다. 기존의 역사도서에서 보기가 힘들었던 아이템들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작지 않은 의미를 가진 현대사 도서라고 하겠습니다. 현대사를 다루고 있는 책이라 조금 위험하고 아슬아슬할 수는 있습니다만 그 내용만큼은 일반적인 소시민들의 생각을 가감없이 다루려 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역사책이라고 생각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