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원준 기자
2025년의 소비트렌드는 어떤 형태로 전개될 지, 그리고 어떤 모습일지 살펴보는 중요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.
10월도 어느 새 보름을 넘어가서 일상으로 돌아온 느낌입니다. 이 마음 때쯤이면 서점가는 다가오는 새해의 트렌들르 미리 알아보는 책이 주로 출간되곤 했습니다. 그 중 독보적인 책을 살펴보자면 당연하게도 "트렌드코리아" 란 책입니다. 이 책은 십 수년간 새로운 모습으로 계속 출간되면서도 매년 새로움을 더하고 그 해에 맞는 용어를 기가 막히게 찾아내는 능력이 매우 탁월합니다.
그래서 매년 10월에 발표되는 베스트셀러 랭킹에서 늘 1위, 2위를 다투는 책이었습니다. 최근 수년간 10월의 베스트셀러 1위는 늘 트렌드코리아 차지였습니다. 필자가 늘 도서소개에서 빼놓지 않고 언급하는 "분초사회" 란 표현도 트렌드코리아에서 차용했을 정도이니 트렌드코리아가 필자 도섶 소개글에 미친 영향력이라는 것은 실로 대단하다고 할 것입니다. 그런데 올해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것 같습니다.
트렌드코리아는 올해 10월에도 어김없이 출간은 되었습니다만 과거와 비교하면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. 모든 2025년 트렌드 전망서에 대한 관심이 많이 시들어진 겁니다. 이유는 국내 출판계를 뒤흔드는 메가톤급(?) 이슈가 트렌드 전망서가 한참 팔려야 할 시점에 터졌기 때문입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렌드코리아2025 만큼은 여전히 그 지위와 판매고를 유지하는 것을 보고 "참 대단한 책"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.
이번에 출간된 트렌드코리아 2025는 스네이크 센스(SNAKE SENSE)입니다. 이 책에서는 크게 10가지를 지정했는데 옴니보어, #아보하, 토핑경제, 페이스테크, 무해력, 그라데이션K, 물성매력, 기후감수성, 공진화전략, 그리고 원포인트업 을 꼽았습니다. 행복에 대한 고정관념이 무너지는 요즘 트렌드코리아 2025가 도움이 될지 주목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.
마치면서
국내 트렌드 전망서 중 최고로 꼽히는 "트렌드코리아 2025" 는 필자 개인적으로는 다년간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. 최근 세계의 상황이 복잡하고 나라의 상황이 엄혹한 현실임을 감안했을 때 "트렌드코리아 2025" 는 2024년 말에서 2025년을 살아가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. 각종 열풍도 바로 "대한민국" 에서 나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2025년이 더 기대되는 해이기도 합니다.